[리멤버_송파문화재야행#4] 잠실야경맛집으로 변신한 석촌동고분군

2023-06-30

잠실 석촌호수에서 약 100여미터 떨어진 석촌동고분군.


백제시대 왕, 왕족, 귀족들의 무덤이 있던 곳이죠. 오봉산이라 별칭이 있을 만큼 돌을 쌓아 올린 거대한 적석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오늘날까지 이어온 귀한 장소입니다. 


하지만 석촌동고분군의 가치를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답니다.

송파문화재야행의 메인 행사장으로 낙점된 것도 석촌동고분군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밤에 하는 축제인 만큼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야간 조명이었습니다.


푸른 잔디밭, 소나무숲, 돌을 차곡차곡 쌓아올린 적석총의 멋스러움을 근사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백제 왕과 신하를 표현한 한지등


낮의  풍경도 멋지지만



은은한 빛의 아우라를 보여주는 밤의 풍경이 좀 더 매력적이지요.

 나무숲은 미러볼, 색색의 조명으로 환상의 숲으로 변신했습니다.

빛이 들어오는 도깨비불에 꼬마 관람객들은 열광했습니다.

한지 동물 농장도 만들어졌고 휴먼 거울처럼 재미의 요소도 가미했습니다.

달빛아래 문화재 축제인 만큼 ‘달’이 빠질 수 없겠죠.

빛의 놀이터로 바뀐 석촌동고분군,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환호했고 부지런히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연출한 축제의 현장.

우리나라에 손꼽히는 조명감독님을 삼고초려로 섭외해 석촌동고분군 전체를 멋진 축제의 무대로 꾸미기까지 굽이굽이 긴 긴 사연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신 관람객들의 환호에 고단함이 사르르 녹았습니다. 문화재 축제를 이런 식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걸, 공간 전체를 무대로 꾸민다는 배포있는 기획을 송파문화재야행이 보여줬답니다.